-
롯데그룹 유통 신화 이끈 '신영자' 의장 별세사회 2026. 2. 22. 15:18

[서드앵글] 롯데그룹의 유통 신화를 함께 일군 '유통업계의 대모'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22일 재계와 롯데재단에 따르면, 신 의장은 전날 오후 1시경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신격호 명예회장과 첫째 부인인 고(故) 노순화 씨 사이에서 태어난 적장녀로, 롯데그룹의 성장을 지탱해 온 핵심 인물이다.
'롯데 유통 신화'의 주역… 대한민국 면세 산업 기틀 마련
1942년생인 신 의장은 1970년 호텔롯데에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섰다. 이후 롯데백화점 총괄부사장, 롯데면세점 사장, 롯데쇼핑 사장 등을 역임하며 롯데그룹을 국내 유통업계 최정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1980년 한국 최초의 면세점을 선보이며 국내 면세 산업의 기틀을 닦았으며, 2005년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개점을 진두지휘하며 백화점의 고급화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회공헌과 나눔에 헌신한 말년
신 의장은 201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롯데장학재단 등의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해 왔다.
생전 "기업의 이익은 사회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 40여 년간 약 52만 명에게 2,6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펼치며 소외계층 돕기와 인재 양성에 힘썼다.
최근에는 상속세 납부와 경영권 정리 등을 위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대부분 매각하고 재단 운영에만 전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롯데재단장’으로
유족으로는 장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장례는 장혜선 이사장이 상주를 맡아 ‘롯데재단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9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남공원묘원이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 글로벌 흥행 돌풍 (0) 2026.02.22 안중근 의사 유묵, 116년 만에 고국 귀환 (0) 2026.02.22 국내 증시, 저PBR 중소형 은행주 강세로 업종 반전 기대 (0) 2026.02.22 해군 최신예 이지스함 3척, HD현대 울산 조선소 집결 (0) 2026.02.22 LG전자, 2030년 글로벌 사우스 매출 2배 확대 전략 발표 (0) 202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