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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8% 급락에 '서킷 브레이커' 발동사회 2026. 3. 4. 11:35

[서드앵글] 4일 오전, 한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모두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전일 ‘검은 화요일’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시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33초,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92.33포인트(8.11%) 내린 1,045.37을 기록했다.
이어 오전 11시 20분경, 코스피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10% 급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도 서킷브레이커가 내려졌다. 이로써 양 시장의 모든 주식 거래는 20분간 전면 중단됐다. 앞서 장 초반인 오전 9시 5분경에는 코스피 시장에, 11시 8분경에는 코스닥 시장에 각각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미국-이란 전면전 및 에너지 안보 위기가 원인
이날 장 폭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심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지속 의지를 밝힌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했다.
LNG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한국은 유가 및 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한 생산 원가 상승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전력 소비가 많은 삼성전자(-9.88%)와 SK하이닉스(-11.5%)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수직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조 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며 탈출에 나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2원 이상 급등하며 1,480원대를 돌파,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키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코스피 5,500선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며 "중동 사태의 향방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긴급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증시 안정화 기금 투입 등 컨틴전시 플랜 가동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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