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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사 선거, 이철우 3선 대세론 속 여야 후보군 경쟁 가열
    사회 2025. 12. 29. 15:28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영수 대통령실 비서관

    [서드앵글]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상북도 도지사 선거는 보수 진영의 수성이냐, ‘이재명 정부’를 등에 업은 여당의 반격이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흐름은 여야 모두에서 여러 거물급 인사들의 자천타천 선거 출마설이 나오고는 있으나, 3선 도전을 공식화한 이철우 현 지사가 여타 예비후보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형국이다.

     

    경상북도는 대구와 함께 보수 진영의 대표적 텃밭으로 자리해 왔다. 역대 선거를 살펴봐도 보수 계열을 제외한 정당에선 지사직은커녕 시·군의원 선거 승리도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보수 후보 지지 경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의힘을 필두로 한 보수정당이 총체적 위기에 몰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또한 경북의 경우 지역 기반이 탄탄한 기존 정치인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곳이다 보니 내년 선거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차기 경북지사 선거의 최대 변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건강 문제가 꼽혀왔고 최근 이 지사가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이미 어느 정도 선거 판세가 정리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럼에도 야권 내 유력 정치인들의 지사직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여권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고향이 경북 안동임을 내세우고 있다 보니 선거 막판 깜짝 반전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 터줏대감 ‘굳건함’ 과시

     

    국가정보원 국장 출신 이철우 지사는 이의근 지사 시절부터 김관용 지사 때까지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으며, 이후 경북 김천시 지역구 의원(18~20대) 의원을 지냈다. 2018년부터는 경북지사(민선 7·8기)를 연임 중인 지역 맹주 중 한 명이다. 지난 대선 때 이철우 지사는 탄탄한 지역 기반을 앞세워 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뛰어든 바 있다.

     

    그렇기에 오래전부터 지역 정가에선 이철우 지사의 3선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는데, 올해 중순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지사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며 이 같은 선거전 판세가 크게 요동친 바 있다. 이 지사의 차기 선거 불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자,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된 것이다.

     

    그리고 지난 12월 11일 이철우 지사가 직접 본인의 암 완치 판정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선거전 흐름은 다시 그에게 기울고 있다. 이날 그는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미 몸 바친 것, 끝까지 몸 바치고 가겠다”고도 밝혔다.

     

    현재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과 2025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재임 중 대표 업적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현직 프리미엄과 탄탄한 도정 장악력을 바탕으로 ‘이철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상황이다.

     

    원내·외 후보 넘쳐나는 국민의힘

     

    차기 경북지사 후보군 중 이철우 지사가 최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에도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선 중량급 정치인들 중심으로 차기 지선을 대비한 움직임이 꾸준히 감지되고 있다.

     

    우선 원내 인사 중에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경주) 의원, 정책위의장을 역임 중인 김정재(포항북구) 의원, 원내대표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송언석(김천) 의원은 물론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임이자(상주·문경) 의원 등 다선 의원들이 자타공인 차기 경북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원외 인사 중에선 박근혜 정부 시절 친박계 핵심이자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서만 4번 당선된 김재원 전 의원의 경선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효과’ 등에 업고 반전 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전국적으로 가장 약한 지역 세에도 불구 ‘이재명 정부’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발판 삼아 깜짝 반전을 모색 중이다. 특히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내년 선거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는 민주당 후보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기록했던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대통령비서실 농림축산비서관인 이영수 비서관 등이 있다.

     

    일각에선 본인의 불출마 의사 피력에도 불구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을 거치며 경북 안동에서만 3선 의원을 지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의 전략공천설도 들려온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철우 지사의 경선 통과 및 본선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나 야권 후보가 난립하고 그 과정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이 펼쳐진다면 의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경북 도민들이 이철우 지사의 포스트 APEC 전략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여부 및 중앙 정치 영향력이 이 지역에서 얼마나 효과적일지도 지켜볼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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