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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임기 4개월 앞두고 사퇴… 인천시장 출마설 급부상사회 2026. 2. 23. 13:05

사진=이학재 페이스 [서드앵글]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결국 임기를 4개월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역 정가에선 이 사장의 사퇴를 두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학재 사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25일 오전 11시 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2023년 6월 취임한 이 사장의 당초 임기는 올해 6월 18일까지였으나, 약 4개월 일찍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이 사장의 사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까지 사직해야 하기 때문이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사장은 그동안 국민의힘의 유력한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어 왔다.
특히 이번 사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및 정부 부처와 벌인 날 선 공방 직후에 이뤄져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책 속에 달러를 끼워 밀반출하는 이른바 ‘책갈피 달러’ 검색 문제를 지적하며 이 사장을 공개 질타했다. 이에 이 사장은 SNS를 통해 “전수조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이는 공사의 주된 업무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대통령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갈등은 인사권 문제로도 번졌다. 이 사장은 지난달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가 차기 사장 선임 시까지 인사를 중단하라고 압박하는 등 불법적으로 인사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국토부는 즉각 부인하며 인천공항의 주차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의 절차 위반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감사를 진행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 사장의 사퇴 소식에 대해 “인사 갑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인물이 책임 있는 해명 없이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날을 세웠다.
이 사장은 25일 이임식에서 사퇴 소회와 함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의 갈등 속에서 ‘피해자’ 프레임을 구축한 이 사장이 인천시장 선거판에서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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