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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2.50% 동결…성장률 2.0%·물가 2.2% 상향사회 2026. 2. 26. 15:16

사진=한국은행 [서드앵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에서 동결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한은은 국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 모멘텀 강화와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26일 오전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금통위가 금리를 묶어둔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 국내 소비자 물가가 목표 수준 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높아진 경제 성장 모멘텀과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확대 등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동결의 주된 근거가 됐다.
경제 전망 수정…성장률 2.0%·물가 2.2%로 상향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함께 발표하며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성장률 전망은 기존 1.8%에서 2.0%로 0.2%p 올렸다. 건설투자가 다소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전망은 기존 2.1%에서 2.2%로 소폭 상향했다. 전자기기 등 일부 품목의 비용 상승 압력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전반적인 물가 흐름은 목표 수준에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금통위 결과로 인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당초 하반기 중 한 차례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연내 동결'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실제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경제 펀더멘탈을 고려한 추가 통화 완화의 명분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또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정책 운용에 있어 '물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점도표와 총재의 발언을 종합할 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공포는 줄었으나, 인하 시점 또한 불투명해졌다"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유지되는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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