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워 머신 : 전쟁 기계'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사회 2026. 3. 10. 15:16

[서드앵글]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SF 밀리터리 액션 영화 War Machine(워 머신 : 전쟁 기계)이 공개됐다. 전쟁 영화의 리얼리즘과 SF적 상상력을 결합해 ‘인간과 기계의 생존 대결’이라는 직관적인 이야기를 빠른 속도로 전개하는 남성향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 ‘훈련생 81번’이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군의 1티어 특수부대인 레인저 분대에 지원하며 시작된다. 훈련생 81번은 강인한 육체를 바탕으로 신입 레인저 선발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나, 정신적 트라우마 속에서 동료와도 어울리지 못하는 반쪽짜리 군인으로 그려진다.
그런 그가 훈련 마지막 주 ‘목표물 폭파 후 탈출’ 임무의 팀장을 맡게 되며 영화는 급반전한다. 갑작스레 외계 워 머신이 등장하고 이내 무자비한 공격이 이뤄진다. 훈련생 81번은 감정도 협상도 없는 전쟁 기계 앞에서 군인이자 동료로서 생존을 건 도주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영화의 주요 볼거리는 험준한 산악 지형과 야간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특수부대원의 생존 서바이벌이다. 이렇다 할 무기도 없이 거대 적과 맞서게 된 훈련생 81번은 교본처럼 되지 않는 전장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점차 진정한 레인저 부대원으로 성장한다.
다만 그뿐이다. 외계 사냥꾼과 특수부대의 대결을 그린 고전 영화 프레데터는 마지막까지 살 떨리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주인공의 기발한 역습 장면으로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그에 반해 ‘워 머신: 전쟁기계’ 속 외계 워 머신은 외형부터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어린아이가 그린 듯 딱딱하고 단조로운 형태의 겉모습은 로봇 애니메이션 속 깡통 로봇보다 못했다. 주변 스캔 뒤 사격, 수류탄 폭격으로 이어지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 역시 답답함만 남겼다.
적이 압도적 두려움을 주지 못하니 자연스레 추격전이 주는 긴장감 역시 느껴지지 않았다. 최종 장에서 펼쳐지는 주인공과 외계 로봇의 맞대결 장면 역시 기발함은 없고 유치함만 남겼다.
넷플릭스에서 해당 영화의 시리즈 제작을 고민 중이라고 하던데, 굳이 2편을 제작해야 할지 의문이다. 복잡한 세계관 설정도 없고 형이상학적 정치 메시지도 없기에 가볍게 눈요기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으나, SF 영화 특유의 철학적 메시지나 전쟁 영화만의 감동적 서사도 기대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증시, 중동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에 기록적 급반등 (0) 2026.03.10 NH투자증권,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유튜브 방송 '화목한 오픈스탁'으로 개편 (0) 2026.03.10 LG유플러스, CDP 평가 통신사 유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2년 연속 수상 (0) 2026.03.10 SK브로드밴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서 기가 와이파이7·AI 5 셋톱박스 2관왕 (0) 2026.03.10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3척 4,001억 원 수주… 올해 목표 15% 달성 (0)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