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 중동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에 기록적 급반등사회 2026. 3. 10. 16:42

사진=신한은행 [서드앵글] 국내 증시가 중동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에 힘입어 기록적인 급반등을 기록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251.87) 대비 280.72포인트(5.35%) 상승한 5,532.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1,102.28)보다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마쳤다.
오늘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6% 넘게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경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장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해 "매우 조만간(very soon)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빠르게 완화됐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80달러대 후반으로 급락하고 달러화 가치도 안정을 찾으며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주도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9.3%, SK하이닉스가 12.0% 상승하며 지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대차(+5.7%)와 기아(+5.0%) 등 자동차주와 대한항공(+8.9%) 등 항공주도 유가 안정과 환율 하락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원전 관련주가 고유가 시대의 대안 에너지로 부각되며 외국인 수급이 대거 유입됐다. 두산에너빌리티(+8.0%)와 우리기술(+22.0%) 등이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전쟁 수혜주로 분류됐던 방산과 정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쟁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한화시스템(-3.8%), 현대로템(-2.8%), S-Oil(-7.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95.5원)보다 26.2원 내린 1,469.3원에 마감하며 불안 심리가 잦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두고 "전쟁 리스크 완화와 반도체 업황 우려 해소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하면서도, 중동 정세의 실제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행보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코패스 판정은 어떻게 내려질까? (0) 2026.03.11 넷마블, 신작 MMORPG 'SOL: enchant' 광고 모델 현빈 발탁… 티저 영상 공개 (0) 2026.03.10 NH투자증권,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유튜브 방송 '화목한 오픈스탁'으로 개편 (0) 2026.03.10 [리뷰] '워 머신 : 전쟁 기계'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 (0) 2026.03.10 LG유플러스, CDP 평가 통신사 유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2년 연속 수상 (0)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