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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손가락 네타냐후 등장... 사망설 속 이란으 보복 공격 언급
    사회 2026. 3. 15. 17:58

    [서드앵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신변을 둘러싼 ‘사망설’이 불거졌다. 이란 지도부는 해당 소식이 번지자 서슬 퍼런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14일부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이미 사망했거나 치명상을 입었다는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했다. 발단은 이스라엘 총리실 계정에 올라온 대국민 연설 영상이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영상 속 네타냐후 총리의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며, 해당 영상이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딥페이크’라고 주장했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손가락 개수를 정확히 구현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오류를 근거로, 네타냐후 총리가 대외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AI 기술을 동원해 건재함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여기에 평소 하루 수십 건의 게시물을 올리던 아들 야이르 네타냐후가 5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 ‘가족 비극설’에 무게를 더하며 의구심을 키웠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총리실 대변인은 아나돌루 통신 등 외신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의 암살설은 명백한 가짜뉴스이며, 총리는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로 전쟁 수행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팩트체크 기관들 역시 영상 속 ‘여섯 번째 손가락’은 카메라 렌즈의 각도와 조명에 의한 착시 현상일 뿐, AI 조작의 증거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2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정권의 붕괴를 전쟁 목표로 추가한다고 밝히는 등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이란은 네타냐후의 신변 이상설을 기정사실화하며 심리전의 수위를 높였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 아동 살해범(네타냐후)의 생사는 불분명하며, 점령지 내부의 혼란은 시온주의 정권의 몰락을 보여준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IRGC는 "만약 이 범죄자가 살아 있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를 끝까지 추적해 죽일 것"이라며 강력한 암살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에 대한 피의 보복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망설과 이란의 발언이 단순한 루머를 넘어 고도의 심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란은 네타냐후의 부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스라엘 내부의 불안을 조성하고, 이스라엘은 이를 반박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현재 중동은 하메네이 사망 이후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권력을 승격받았으나, 이스라엘이 그를 ‘혁명수비대의 꼭두각시’라며 제거 대상으로 공언하면서 양측의 지도부를 겨냥한 암살 위협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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