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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FA 재도전 준비사회 2025. 12. 16. 12:51

[서드앵글] 메이저리그 유격수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3수에 들어갔다. 올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즌은 보낸 김하성이 FA 계약 없이 현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6일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원) 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김하성의 선택은 다소 의외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은 여러 팀으로부터 다년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애틀랜타 복귀를 선택했다. FA 3수에 나선 것으로, 김하성은 2026 시즌 선수 옵션인 보장된 1600만 달러 대신 400만 달러 높은 단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의 이 같은 선택은 올 시즌 부상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후 복귀한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으나, 7월까지 출장하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악재는 계속됐다.
레이스에서 단 24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타율 0.214, OPS 0.321으로 심각한 부진을 기록했다. 종아리와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결국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는 2021년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처음 겪는 설움이었다.
전환점은 9월 애틀랜타 유입이었다. 건강을 회복한 김하성은 브레이브스에서 보낸 막판 24경기에서 부활의 신호를 보냈다. 타율 0.253, 홈런 3개, 타점 12개, OPS 0.684로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짧지만 강력한 마무리 활약이 김하성의 2026 시즌 평가를 바꿔놨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윈터미팅에서 기자들에게 "여러 팀이 김하성에 대해 문의했다"며 "현재 FA 시장 최고의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년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FA 시장의 현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유격수 FA 시장은 '최대어' 보 비셋(Bo Bichette)을 제외하고는 경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2025년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소실한 김하성에 대한 구단들의 평가는 신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닷컴(MLB.com)은 11월 김하성을 FA 선수 분류 3단계로 평가했으며, "부상으로 인해 가치 회복을 위해 1년 계약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김하성 역시 같은 선택을 내렸다.
김하성은 2023년 홈런 17개, 도루 38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아시아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까지 거머줬다. 이에 김하성이 건강을 회복한 내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 다시 한 번 FA 도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틀랜타의 선택도 현실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유격수 포지션의 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김하성과 같은 검증된 수비 능력을 지닌 선수가 귀했기에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는 분석이다.
30세라는 나이와 2025년의 부상 이력을 가지고 있는 김하성이 내년 시즌 과거 영광을 되찾고 대형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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