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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청사진 가속화사회 2026. 2. 25. 16:37

[서드앵글] 미래에셋생명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보험 영업을 넘어 자기자본투자(PI)를 강화해 보험과 투자가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연결 기준 세전이익 1,98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 역시 전년 대비 36.8% 증가한 5,39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77.9%를 유지했다. IFRS17 도입 초기부터 보수적인 계리 가정을 적용하고 체계적인 자산부채관리(ALM) 철학을 고수한 결과,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영업 부문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보장성 보험 시장에서는 건강보험 월초보험료가 전년 대비 97% 급증했고, 변액보험 분야에서는 초회보험료와 누적 수입보험료 모두 업계 1위를 수성하며 리딩 컴퍼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자산운용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기자본투자(PI)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재무 기반 위에 공격적인 투자를 더해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ALM 매칭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PI 측면에서는 혁신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보험과 투자가 시너지를 내는 미래에셋생명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기순이익이 세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 구축'이라는 명확한 비전 제시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시 잔여 자사주 소각 검토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자산운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선언은 국내 보험업계가 직면한 저성장 기조를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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