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쾌거사회 2026. 3. 10. 11:29

사진=WBC 공식 SNS [서드앵글]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기적 같은 '경우의 수'를 뚫고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결선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최종전에서 호주를 7-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2승 2패를 기록, 대만·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 전 한국의 자력 진출 길은 막혀 있었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호주를 상대로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는 동시에 '2실점 이하'로 막아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경기는 운명의 2회에 갈렸다. 문보경(LG)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문보경은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또한 한국은 6-1로 앞서가던 8회말, 호주의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6-2로 쫓겼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실점률 계산에서 밀려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위기 상황에서 찾온 9회 한국은 9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안현민(KT)이 극적인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7-2, 5점 차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 속에서도 노경은, 소형준, 김택연,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호주 타선을 단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캡틴'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공격에서 적시 2루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9회말 승리를 확정 짓는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증명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 잔혹사를 끊어낸 한국은 이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한다.
한국팀은 한국시간으로 3월 14일(토) 오전 7시 30분 D조 1위(베네수엘라 또는 도미니카공화국 유력)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적을 만들었다. 마이애미에서도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기, CDP 기후변화 대응 ‘플래티넘 클럽’ 8회 선정… 국내 최다 기록 (0) 2026.03.10 LG전자, 아파트 맞춤형 AI홈 솔루션 공급 확대… B2B 사업 성장 가속화 (0) 2026.03.10 [띠별 운세] 2026년 3월 11일 수요일 (1) 2026.03.10 HD현대, 美선급과 1만6천TEU급 원자력 전기추진 컨테이너선 공동 개발 (0) 2026.03.09 KB라이프, 2026년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영업·IT 등 4개 직군 (0)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