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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 자금 유용 의혹 제기…“200억 원 사익 실현 정황”사회 2025. 12. 14. 20:19

표=영풍 [서드앵글] 영풍은 최근 공시자료와 판결문, 기업 간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청호컴넷 투자금 회수를 위해 고려아연 자금을 우회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영풍에 따르면 2019년 최윤범 회장이 개인 투자조합 ‘여리고1호조합’을 통해 청호컴넷 지분을 확보한 뒤, 2020년 청호컴넷은 자회사 세원을 신설법인 SWNC에 200억 원에 매각했다. 당시 세원의 순자산은 80억 원 수준에 불과해 고가 매각이라는 게 영풍 측 주장이다.
또한 영풍은 금융감독원 공시을 근거로 고려아연이 세원 주식을 담보로 SWNC에 200억 원을 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각 대금의 실질적 재원이 고려아연 자금이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해당 자금 유입으로 청호컴넷의 재무 상태는 개선됐고 주가가 급등했으며, 최윤범 회장의 개인투자조합은 지분을 매각해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이후 2021년 지창배 대표의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 ‘아비트리지1호’가 SWNC에 255억 원을 출자했는데, 이 역시 고려아연이 LP로 출자한 자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영풍은 덧붙였다.
영풍 관계자는 “SWNC의 상환 재원이 고려아연의 아비트리지1호 출자금일 가능성이 높아 회사 자금으로 스스로의 채권을 상환한 구조”라며 “200억 원의 최종 사용처와 회수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임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금융당국에도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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