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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전설 윤석화, 50년 연극 인생 마감하다사회 2025. 12. 19. 12:31

[서드앵글]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끝에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윤석화는 지난 2022년 런던 출장 중 쓰러져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투병 중에도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밝히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2023년 연극 ‘토카타’에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되었다.
윤석화는 1956년 1월 16일생으로,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해 50년 가까이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1983년 공연된 ‘신의 아그네스’는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10만 관객을 동원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딸에게 보내는 편지’, ‘마스터 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햄릿’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무대 위의 대모로 자리매김했다.
윤석화는 배우 활동뿐 아니라 돌꽃컴퍼니 설립, 월간 ‘객석’ 인수, 설치극장 ‘정미소’ 개관 등 연극계 발전에도 힘썼으며, 뮤지컬 제작과 연출에도 참여해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4회, 이해랑연극상, 대통령표창,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입양한 1남 1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극계 동료들은 “윤석화는 한국 연극의 자존심이자 후배들에게 거대한 산 같은 존재였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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