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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모든 조건 철회하고 국민의힘 공천 경선 참여 선언사회 2026. 3. 17. 16:41

사진=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서드앵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내걸었던 모든 조건을 철회하고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 참여키로 했다. 세 차례나 공천 마감을 연장하며 배수진을 쳤으나,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당의 요구에 굴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세훈 시장은 17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경선 참여를 공식화했다. 당초 오 시장은 '절윤(윤석열과의 단절)'과 인적 쇄신 등을 공천 참여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정이 최우선"이라며 원칙론을 고수했고, 오 시장은 결국 자신의 요구사항 중 어느 하나도 관철시키지 못한 채 경선장에 복귀했다.
정치권에서는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오 시장이 무소속 출마나 불출마라는 정치적 도박을 감행할 동력을 상실한 채, 사실상 지도부에 항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세 차례나 공천 접수 기간을 연장해준 것은 지도부의 배려라기보다 오 시장 스스로 퇴로를 찾을 시간을 벌어준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복귀 선언 직후에도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장 대표의 '공정 공천' 기조를 향해 "변화 없는 공정은 허울뿐"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선 참여를 결정하면서도 지도부와 앙금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 시장은 지도부가 혁신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 역시 오 시장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해온 만큼, 양측의 감정 섞인 공방은 경선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 시장의 가세로 국민의힘 경선 대진표는 일단 완성됐으나, 당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모양새다. 공천 룰 세팅과 선대위 구성을 놓고 오 시장 측과 장 대표 측이 사건마다 충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과 장 대표 사이의 '불편한 동거'가 당의 선거 전략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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