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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美 제련소 협력은 환영… 경영권 목적의 신주발행은 부당”사회 2025. 12. 16. 15:09

[서드앵글] 영풍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국 정부·미국 기업과의 합작법인(JV) 설립 및 제련소 건설과 관련해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미국은 대한민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핵심 광물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한·미 간 파트너십 확대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영풍은 이번 협력 논의가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특정 개인의 방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현재의 구조는 미국 내 제련소 투자라기보다 외국 정부와 기업이 고려아연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라며 “이는 사업적 필요성과 무관하게 지배구조 재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영풍은 또한 “현지 프로젝트 법인에 대한 직접 투자나 주주배정 방식 등 다른 대안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채 제3자 배정이 추진돼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청한 가처분은 협력 저지가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설령 신주발행이 중단되더라도, 합법적인 이사회 체제에서 미국 정부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충분히 추진될 수 있다”며 “미국 제련소 사업은 특정인의 이해관계가 아닌 회사의 장기 경쟁력과 모든 주주의 이익, 한·미 산업 협력이라는 공동 목표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풍은 앞으로도 미국 정부 및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구조를 투명하게 검증해 주주와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제적 오해가 없도록 성실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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