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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엔화 환율 반값 오류…금감원 현장점검 착수, 100억 손실 추정사회 2026. 3. 11. 13:57

사진=AI [서드앵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환전 서비스에서 엔화 환율이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표시되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즉각 현장 점검에 착수했으며, 은행 측은 비정상 거래에 대한 대처를 검토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토스뱅크 앱 내 외화 서비스에서 원-엔 환율이 100엔당 472.23원으로 표기됐다. 당시 시장 정상 환율은 932원 선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이용자들이 몰렸고, 일부는 환전 성공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오후 7시 36분경 문제를 인지하고 환전 서비스를 중단했다.
토스뱅크 측은 외환 거래 시스템의 내부 점검 과정에서 잘못된 환율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테스트 데이터 반영 오류나 외부 환율 API 검증 필터 미작동, 점검 모드에서의 서킷브레이커 무력화 가능성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오전 토스뱅크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고, 시스템 오류 경위와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 관련 손실 규모가 100억 원대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토스뱅크는 비정상 환율 거래를 환수하기 위해 일부 이용자 계좌를 일시 정지하거나 출금을 제한 중이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에선 은행 과실을 이유로 소송 가능성을 언급 중이다. 민법상 '착오에 의한 의사표시' 규정을 적용해 거래 무효를 주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토스뱅크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환율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검토 중이다. 금감원 차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외환 시스템 안정성 기준을 재점검하고, 비정상 환율 시 거래 중단·고지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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